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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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일 일요일

  • 3년 만에 폐지되는 ‘경찰국’···행안부, 8월까지 직제 개편 완료키로
    3년 만에 폐지되는 ‘경찰국’···행안부, 8월까지 직제 개편 완료키로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등의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경찰국을 폐지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찰국 폐지를 신속 과제로 선정하면서 행안부는 대통령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와 부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 최고점 바라보다 멀찍이 후퇴···세제개편 실망감 속 코스피 향방은?
      최고점 바라보다 멀찍이 후퇴···세제개편 실망감 속 코스피 향방은?

      역대 최고점 경신을 바라보던 코스피 지수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가 조기에 상승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수 급락 요인으로 꼽힌 세제개편안 재검토에 대한 여당의 태도, 원·달러 환율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에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4월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역대 최고점(3305포인트)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7월 한 달간 쌓아온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것이다.

    •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이 ‘LH 주택 매입’ 신청하는데···매입률 고작 9%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이 ‘LH 주택 매입’ 신청하는데···매입률 고작 9%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 건수가 3만2000건을 넘어섰다. 피해자 절반 정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피해 주택 매입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매입률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위원회)가 피해 지원 신청 1629건을 심의해 748건을 피해자로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가결된 748건 중 630건은 신규 신청이고, 나머지 118건은 기존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피해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 제철 과일, 어째 제일 비싸···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인상
      제철 과일, 어째 제일 비싸···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인상

      폭염 여파로 수박·복숭아·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는 1년 전보다 가격이 40% 넘게 오르기도 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 생육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일 기준 3만3337원으로 1년 전 비교해 17.6% 높았다. 최근 5개년 중 가격이 가장 높은 해와 낮을 해를 뺀 평년 대비로는 가격이 25.0% 높은 수준이다.

  • 폭염과 폭우 번갈아 오는 한 주···7일까지 전국 호우 대비
    폭염과 폭우 번갈아 오는 한 주···7일까지 전국 호우 대비

    오는 7일 목요일까지 극한호우가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한 비가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퍼붓겠다. 5일에는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6일부터는 다시 집중호우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3일 전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확대되면서 밤부터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가장 강한 비가 예상되는 곳은 수도권, 충남권, 전북 지역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지리산 부근으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 지역에 시간당 50~80㎜로 폭우가 내리겠다. 그밖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 ‘불의 고리’ 인도네시아서 르워토비 화산 또 폭발
    ‘불의 고리’ 인도네시아서 르워토비 화산 또 폭발

    지난해 일련의 화산 활동으로 9명을 사망케 한 인도네시아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또다시 분화했다. 2010년 이후 최대 규모 분화 중 하나였지만 지난해 주민들이 영구히 섬을 떠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화산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분화했다. 전날 오후 8시48분쯤 폭발해 상공 10㎞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았다. 이날 오전 1시5분쯤 폭발은 더욱 강해져 화산재 기둥이 상공 18㎞까지 치솟았다.

    • “핵잠수함 배치” 미·러 긴장 고조 속 트럼프 특사 러시아·우크라이나 간다
      “핵잠수함 배치” 미·러 긴장 고조 속 트럼프 특사 러시아·우크라이나 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핵 위협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특사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휴전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의 말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다시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켈로그 특사는 2주 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와 대러 제재 방안 등을 논의했다.

    • “라팔 격추는 인도군 정보전 실패 탓”···파키스탄은 중국과 군사밀착 강화
      “라팔 격추는 인도군 정보전 실패 탓”···파키스탄은 중국과 군사밀착 강화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무력 충돌 당시 인도 공군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의 중국산 전투기 J-10에 격추된 이유는 인도군의 정보전 실패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으로부터 첨단 최신 헬기를 도입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인도 관리 2명, 파키스탄 관리 3명과 인터뷰한 결과 인도 정보기관은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약 150㎞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라팔 조종사들은 자신과 파키스탄 측과 거리가 150㎞ 이상이면 PL-15 미사일 사거리 밖에 있다고 믿었다.

    • 홍콩 스테이블코인 실험대 올린 중국···“열기 식히며 지켜보자” 신중론 유지
      홍콩 스테이블코인 실험대 올린 중국···“열기 식히며 지켜보자” 신중론 유지

      홍콩이 1일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조례를 실시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홍콩의 실험을 지켜보며 스테이블코인 도입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에 따르면 홍콩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관리·감독 등의 규제를 담은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이달 1일 시행됐다. 조례에 따르면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면허)를 발급받은 기업은 홍콩 달러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 ‘불편한 고용 통계’ 낸 국장 경질···“통계 정치화” 비판 쏟아지는 트럼프
    ‘불편한 고용 통계’ 낸 국장 경질···“통계 정치화” 비판 쏟아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석 달간 고용 상황이 나빠졌다는 통계를 발표한 노동부 국장을 경질하자 “통계를 정치화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취임 6개월이 지나 경제 성과 시험대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통계를 내는 국가기관을 상대로 보복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난 우리 나라의 고용 지표를 조 바이든(전 대통령)이 지명한 에리카 매켄타퍼 노동통계국장이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막 알게 됐다”며 “이 노동통계국은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4년 3월 일자리 증가 수를 약 81만8000개로 과대평가했고 2024년 대선 직전인 8월과 9월 다시 일자리 증가 폭을 11만2000개로 과장한 바로 그곳”이라고 밝혔다.

  • 김건희 턱밑까지 온 특검···권오수·김영선 등 핵심 인물 조사하며 6일 소환조사 준비
    김건희 턱밑까지 온 특검···권오수·김영선 등 핵심 인물 조사하며 6일 소환조사 준비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6일 김 여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3일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했고, 오는 4일엔 공천개입 의혹 관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본격 수사 개시 한 달 만에 사건의 ‘정점’인 김 여사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김 여사를 상대로 관련 의혹을 풀어낼지 주목된다.

    • ‘경향신문 등 단전·단수’ 이상민 4일 구속 후 첫 조사···한덕수 소환 임박
      ‘경향신문 등 단전·단수’ 이상민 4일 구속 후 첫 조사···한덕수 소환 임박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오는 4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선다. 불법계엄 관여 정황이 짙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내란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 전 장관에게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국무위원 중 불법계엄과 관련해 구속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이 전 장관이 두번째다.

    • 정청래 “강선우 힘내시라···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당 대표 선출 직후 통화
      정청래 “강선우 힘내시라···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당 대표 선출 직후 통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선출 직후인 지난 2일 “강선우 의원과 통화했다.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당 대표로서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최근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정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만나서, 다시 힘내서 의정활동 잘하자고 했다”며 “제가 강선우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 ‘첫 휴가’ 이 대통령, 집중호우 예보 촉각···한·미정상회담 준비 ‘열공모드’
      ‘첫 휴가’ 이 대통령, 집중호우 예보 촉각···한·미정상회담 준비 ‘열공모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달 만에 처음으로 휴가에 들어갔다. 독서와 영화감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이번 달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호우 상황도 실시간 보고받을 예정이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공식 휴가 기간은 오는 4~8일이다.

  • 안타까운 죽음 이어지는데···스토킹 법안 19건 국회서 ‘쿨쿨’
    안타까운 죽음 이어지는데···스토킹 법안 19건 국회서 ‘쿨쿨’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스토킹 관련 법 개정안 19건이 모두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상태로 파악됐다. 최근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미 발의된 법안들만 신속히 처리됐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5월 22대 국회 개원 이후 발의된 스토킹처벌법과 스토킹방지법 개정안(이하 처벌법·방지법)은 각각 17건, 2건이다. 발의된 19건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한 건도 없다. 처벌법은 법제사법위원회, 방지법은 여성가족위원회 심사 단계에 머물며 본회의 문턱도 가지 못했다. 정쟁에 매몰된 국회 구조 탓에, 국회의원들이 벌어진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사전 예방을 위한 입법 활동엔 소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협상 숨기지 말아야” “검역 열면 연쇄효과”···불안감 여전한 농가들
    “협상 숨기지 말아야” “검역 열면 연쇄효과”···불안감 여전한 농가들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에서 일단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아냈지만 과채류 검역 절차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불씨’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과·감자 등 미국 측이 검역 완화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진 품목 위주로 물밑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들은 사과 검역 절차 등이 완화되면 배, 당근 등 다른 품목도 잇달아 개방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조선업계, 1500억달러 ‘마스가 프로젝트’ TF 이달 본격 출항
      조선업계, 1500억달러 ‘마스가 프로젝트’ TF 이달 본격 출항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일명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민간 태스크포스(TF)가 이달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3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내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협회) 등은 한·미 조선 산업 협력과 관련한 TF를 꾸렸다.

    • GV70,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GV70,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가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섰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는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이는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GV70는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됐다. 30만대 중 해외 판매는 14만7000대로, 해외 시장 점유율이 50%에 근접했다.

    • 김용범 정책실장 “대미 3500억달러 투자, ‘보증한도’ 그만큼 설정했다는 뜻”
      김용범 정책실장 “대미 3500억달러 투자, ‘보증한도’ 그만큼 설정했다는 뜻”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에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을 두고 “(미국이 투자대상 사업을) 정해놓고 거기에 우리가 무조건 돈을 대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보증 한도를 3500억달러로 설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3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은 자신들이 모든 투자처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이는 정치적 표현일 뿐, 주권 국가 간 약속을 한 것인데 상대가 돈을 대라고 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는 나라가 어디에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국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대신 상호관세 15%를 합의했다.

  • ‘속’ 모를 중고차에 ‘속’지 말고···속속들이 점검·관리·보증하는 매장 찾아라
    ‘속’ 모를 중고차에 ‘속’지 말고···속속들이 점검·관리·보증하는 매장 찾아라

    불황에 내수가 꽁꽁 얼어붙었다지만 이럴 때일수록 중고차 거래 시장엔 기회가 열린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꼼꼼히 따지기 시작하면서 신차보다는 아무래도 저렴한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전제 조건은 있다. 믿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싸도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중고차 업계가 최근 들어 부쩍 안전 진단 강화를 통한 품질 보증을 강조하고 나서는 배경이다.

  • 윤호중 장관, 호우대비 긴급점검회의···“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윤호중 장관, 호우대비 긴급점검회의···“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 주재로 3일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철저한 상황관리와 사전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돌봄교사 계약종료’ 구청장실 찾은 노조원 기소한 검찰···법원은 “전원무죄”
      ‘돌봄교사 계약종료’ 구청장실 찾은 노조원 기소한 검찰···법원은 “전원무죄”

      지자체 돌봄사업과 관련해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장실에 진입하려 한 노조원들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전국돌봄서비스 노조 수석부위원장 A씨 등 조합원 7명에게 지난달 24일 무죄를 선고했다.

    • 벌써 14번째 급식노동자 폐암 사망···“급식실 예방대책 없고, 열악한 노동환경 그대로”
      벌써 14번째 급식노동자 폐암 사망···“급식실 예방대책 없고, 열악한 노동환경 그대로”

      지난달 말 학교 급식실 노동자 1명이 또다시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급식노동자의 폐암 산재 사망만 14번째다. 노동계는 환기시설 미비와 인력 부족 등 열악한 노동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했던 급식노동자 A씨가 지난달 31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국의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14번째다. A씨는 1998년 급식실에서 일을 시작해 22년 일한 뒤 정년퇴직했지만, 생계 문제 등으로 다시 현장에 복귀해 급식 대체인력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2023년 폐암 3기를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이어왔지만 결국 사망했다.

    • 어른도 힘든데, 폭염 속 빌라에 두 살배기 사흘간 방치한 20대···방임 혐의 체포
      어른도 힘든데, 폭염 속 빌라에 두 살배기 사흘간 방치한 20대···방임 혐의 체포

      폭염속 두살배기 아이를 홀로 집안에 방치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유기 방임 등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양주시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집 안으로 진입해보니 내부는 온통 쓰레기 더미였다고 한다. 집안에는 2살 아기가 홀로 방치된 상태로, 선풍기가 틀어져 있었다.

  • 평균운임 최대 28% 더 올린 아시아나항공, 이행강제금 121억
    평균운임 최대 28% 더 올린 아시아나항공, 이행강제금 121억

    평균운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지 않도록 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이 120억원을 웃도는 이행강제금을 물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번 이행강제금 규모는 기업결합 이행강제금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좌석 평균운임 인상한도 초과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록에 죽고 록에 사는, 이게 여름이지!"···폭염보다 뜨거운 펜타포트 열기[르포]
    "록에 죽고 록에 사는, 이게 여름이지!"···폭염보다 뜨거운 펜타포트 열기[르포]

    “아 어쩌면 좋아. 너무 재밌어. 이게 여름이지 이게!” 공연장을 향하던 한 관객이 속이 시원하다는 듯 “이게 여름”이라 외쳤다. 메인스테이지 앞 땡볕 아래서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은 “한 번뿐이잖아, 이 순간을 즐겨야지!”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폭염경보 속에서 열린 ‘202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은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닌 청춘의 열기를 뿜어내는 용광로였다.

    • 추억의 벤치가 사라질까봐···영화를 만들었다

      ‘엣 더 벤치’ 감독 오쿠야마 요시유키

      추억의 벤치가 사라질까봐···영화를 만들었다

      일본 도쿄의 한 강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낡은 벤치가 있다. 특별할 것 없는 풍경이지만, 리코(히로세 스즈)는 ‘공원이 없어졌다’는 걸 깨닫는다. 원래는 세 개였던 벤치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도. 리코는 그곳에 앉아 어린 시절 친구 노리(나카노 타이가)에게 전화를 건다. “‘그 공원’이 벤치가 됐어. 혹시 (여기로) 올 수 있어?”

    • 소설가 이기호 “반려견 이시봉에게 역사를 주고 싶었다”
      소설가 이기호 “반려견 이시봉에게 역사를 주고 싶었다”

      소설가 이기호(53)는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운다. 이름은 이시봉. 비숑 프리제다. 8년이나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이시봉은 우연히 그의 삶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를 변화시켰다. 소설도 쓰게 했다. 그가 11년 만에 낸 장편 소설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문학동네)이다. 광주광역시에 사는 작가를 지난 1일 전화로 만났다. 소설의 기원을 따라가기 위해 반려견 이시봉을 만난 얘기를 먼저 했다.

    • 케데헌 ‘골든’ 영국 오피셜 차트서 1위···세계 양대 차트 장악했다
      케데헌 ‘골든’ 영국 오피셜 차트서 1위···세계 양대 차트 장악했다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해 발매 6주차에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힌다.

  • “여름은 부산바다지!”···해운대·광안리·송정 해수욕장 하루 58만명 찾아
    “여름은 부산바다지!”···해운대·광안리·송정 해수욕장 하루 58만명 찾아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은 부산 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전날 하루 동안 58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27만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은 25만2000명, 송정 해수욕장은 4만9000여 명이 각각 다녀갔다. 3개 해수욕장에만 총 58만 명 이상이 몰리며 한여름 피서지의 절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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